덴마크 올보르 법원, 정유라 구금 4주 연장…법원 결정에 항소

덴마크 올보르 법원, 정유라 구금 4주 연장…법원 결정에 항소

↑ 정유라 구금 연장 / 사진=MBN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된 정유라 씨의 구금이 오는 30일까지 연장됐습니다.

덴마크 올보르 법원은 2일 오후(현지시각) 정유라 씨의 구금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심리를 거쳐 정 씨의 구금 기간을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 4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 씨의 변호인은 이 같은 법원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 씨는 앞서 전날 올보르 외곽의 한 주택에 은신해 있다가 한국 언론사 기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오후 9시께 체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체포 후 통상 구금 시한(24시간)을 넘길 것으로 보고, 이날 법원에 구금 기간 연장 심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 씨는 이날 "아이와 함께 있게 해주면 언제든 귀국하겠다"고 말해 한국 특검에 조건부 자진귀국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또 수사가 진행 중인 이화여대 학사 부정과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최경희 전 이대 총장과 류철균 교수(필명 이인화)를 단 한 번밖에 만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