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숨어 있다던 정유라 씨는 왜 덴마크까지 도망을 친 것일까요?
그리고 정 씨와 함께 붙잡혔다던 나머지 일행 4명은 누구일까요?
이현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유라 씨가 체포된 올보르는 덴마크 내에서 4번째로 큰 도시지만,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은 극히 적습니다.
올보르는 정 씨가 탔던 명마 '비타나 V'를 소개한 중개상의 승마장이 있는 곳이기는 합니다.
정 씨가 이곳을 은신처로 택한 것은 교민들의 눈을 피해 이곳을 은신처로 정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오대환 / 덴마크 한인교회 목사
- "올보르에는 한인 교민이라고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없는데 최근에 40여 명 살고 있다, 그렇게 들었어요. (그것도) 임시 체류자들이 대부분…."
이름도 생소한 낯선 도시에 정 씨 혼자 숨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체포 당시 정 씨와 함께 있던 사람은 총 4명.
그 가운데 한 명은 재작년에 태어난 아이로 정 씨의 아들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3명은 60대 여성 1명과, 20~30대 남성 2명인데, 정 씨의 도피를 도운 현지 조력자로 추정됩니다.
정 씨의 유럽 현지 조력자로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데이비드 윤'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일행들의 이름과 나이 등은 확보했지만, 신원을 자세히 공개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