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닭의 해 소원 빌자'…정유년 맞아 전국 곳곳 해맞이 명소 북적여
↑ 붉은 닭의 해 정유년 / 사진=연합뉴스 |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날인 1일 강원 동해안 곳곳의 해맞이 명소에는 많은 인파가 찾아 새해 소원을 빌고 새 각오를 다졌습니다.
새해 첫 태양은 1일 오전 7시 40분 동해 추암과 망상 등 동해안 수평선 너머로 장엄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에 떠오른 새해는 거침없이 수평선 위로 힘차게 솟았습니다.
붉은 해가 솟구치자 해맞이객들은 '우와~'하고 함께 탄성을 내지르며 저마다 간직한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속초 20만 명, 강릉 10만 명, 동해 3만5천여 명 등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 해맞이 명소에는 35만5천여 명(경찰 추산)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과거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지난 한해였던 탓에 새해 희망과 소원을 기원하고자 동해안을 찾은 해맞이객은 평소보다 더 많았습니다.
새해 첫날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지름 8.06m, 폭 3.20m, 모래 무게 8t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래시계 시간을 다시 돌리는 모래시계 회전식이 열렸습니다.
경포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새해 첫날 닭싸움을 하며 활기찬 새해를 맞기도 했습니다.
속초해변에서는 모든 이의 한해 기원을 담은 옷개찬란한 소원 풍선을 띄우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어 가훈과 휘호 써주기, 스마트폰 사진 즉석 인화 제공, 오징어 채낚기 어선 해상 퍼레이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취 붐 조성 문화도민 카페 등 해맞이 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붉은 닭 캐릭터의 '찾아가는 포토타임'은 해맞이객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밖에 동해 망상 해변, 양양 낙산 해변, 고성 화진포 등에도 많
새해맞이 인파와 차량이 이날 새벽 도내 주요 해맞이 명소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변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또 일출 후 해맞이 차량이 상경길에 오르면서 동해안 7번 국도와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구간은 차들이 거북운행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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