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좋은 기운 받아 새 희망 만들 것"…무등산 찾아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일 "새해에는 정권교체로 새 시대·새 희망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2017년 새해 첫 일정으로 광주의 상징 무등산국립공원에 올라 해맞이를 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등반에 앞서 문빈정사를 찾아 법선 스님과 만나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법선 스님은 "광주의 어머니(산) 기운을 받아 세상을 따뜻하게 해달라"며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권교체다. 정권교체가 된다는 희망이 있다면 지지율은 얼마든지 오를 수 있다"고 덕담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좋은 기운을 받아 새 시대·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법선 스님이 한자어인 '송구영신(送久迎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에 빗대 "'송박영문(送朴迎文)'인 것이냐"고 물었고 문 전 대표는 큰 소리로 웃으며 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무등산 중머리재에 올라 산을 찾은 광주시민들과 지지자 100여 명과 함께 새해 첫 일출을 맞이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창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에게 떡국 나눔 봉사를 하고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공장에서 산업 현장 노동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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