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수많은 시민들은 거리에 나와 2017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시민들은 각자의 소망을 품고 환호성을 지르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을 나눴습니다.
이현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0만여 명의 인파가 도로를 가득 메워 장관을 연출합니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라는 문구가 건물 벽면을 채우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포근해진 날씨 속에서 시민들은 새해를 함께 맞기 위해 이곳 보신각으로 모였습니다."
(현장음)
"5,4,3,2,1!"
▶ 인터뷰 : 김지현 / 서울 중계동
- "새해에 우리 가족 부자 되고 우리 가족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최순실 게이트로 얼룩졌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새 출발을 소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양소영 / 서울 상계동
- "앞으로 새해에는 정말 밝고 정직한 사람들이 승리하는 그런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33번의 종소리가 울린 후엔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의 소망은 제각각이었지만, 행복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았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