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미혼 남녀의 정유년 새해 소망은 '혼자만의 시간 갖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직장인 미혼남녀453명(남248, 여205)을 대상으로 '정유년 새해 목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혼자만의 여유시간 갖기'를 1순위로 꼽았다.
이는 후회없이 이 순간을 즐기며 살자라는 뜻의 'YOLO(you only live once)' 라이프 확산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바쁜 직장생활과 자기계발로 주말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직장인 미혼남녀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새해 목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답변을 1위로 꼽은 응답자는 남성(30%)보다 여성(38%)이 더 많았다.
남성의 경우 다음 순위로 '연애 및 결혼(22%)', '이직(20%)', '금연(15%)', '연봉상승(8%)'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다이어트(25%)', '연애 및 결혼(18%)', '외국어 등 자격증 공부(11%)', '이직(4%)' 순으로 답했다.
하고싶어도 실천이 어려운 목표로는 '연애와 결혼(39%)'이 1위로 꼽혔다. 이외에 '다이어트(24%)', '외국어 등 자격증 공부(12%)', '이직(10%)', '금연 및 금주(7%)',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많은 미혼남녀가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어하나 가장 어렵다고 답한 만큼, 새해에는 미혼남녀들이 마음 놓고 연애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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