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도 집회…"촛불집회는 종북만 남아"

【 앵커멘트 】
보수단체들은 서울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춧불집회가 종북으로 변질됐다며, 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이한다는 '송화영태'를 외쳤습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탄핵무효, 탄핵 기각.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50여 개 보수단체도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촛불집회의 송박영신에 대응해 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이한다는 의미의 '송화영태'라는 구호를 내걸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보수단체들은 촛불집회가 이석기를 지지하는 종북 세력들만 참여하는 행사로 변질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번 집회 때 모습을 드러낸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도 또다시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태극기 물결이 훨씬 더 거대하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 반드시 탄핵은 기각될 겁니다. 여러분."

집회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에 서소문로 인근으로 행진했습니다.

주최 측은 공식행사가 오후 8시에 끝나지만, 자발적으로 남은 참가자들과 밤늦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김준모 기자·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