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설치 허용…김미진 위원장 "시민의 힘이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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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상 설치 허용 /사진=연합뉴스 |
30일 그토록 바라던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본 김미진 부산우리겨레하나 운영위원장의 얼굴엔 눈물과 웃음이 함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년간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중심에서 활동해왔습니다.
그는 "시민의 힘으로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건립한 것은 지난해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효로 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본 정부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두 번 죽였다"며 "진정한 사죄와 배상은커녕 10억 엔을 대가로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철거하려 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세워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욕심을 부리는 일본에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김 위원장은 "추진위에 많은 시민단체와 대학생, 시민이 모인 것은 일본의 야욕에 분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소녀상 건립이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고 비뚤어진 역사를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후대 세대에게 좋은 메시지가 될 것 같다"며 "1인 시위와 지지
특히 김 위원장은 "28일 동구청의 소녀상 강제철거 이후 동구청에 항의전화 등으로 의견을 표출해주신 시민의 힘이 소녀상을 제 자리에 다시 설치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