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사흘만에 재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안 전 수석은 이날 오후 1시 25분께 호송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D빌딩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오전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을 오후로 미뤘다고 전해졌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을 집중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수석은 특검팀이 수사 중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인물이다.
앞서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을 확보했다.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특검팀은 안 전 수석에게 해당 수첩 내용의 사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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