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2조 2천억 원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경기 불황 속에 대기업 투자 유치로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시의 한 산업단지 부지.
덤프트럭들이 쉴 새 없이 흙을 실어 나르고 굴착기가 땅을 다집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SK하이닉스가 이곳 23만 4천 제곱미터 부지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으로 새로 짓기로 한 겁니다."
투자 금액만 무려 2조 2천억 원.
새로 건립될 반도체 공장은 플래시 메모리의 한 형태인 낸드플래시를 주력 생산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일우 / SK하이닉스 청주본부 경영지원실장
- "낸드플래시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두권 진입을 위해서 또 다른 낸드플래시에 공장을 청주에 짓게 됐습니다."
그동안 청주시는 이미 산업용지를 분양받은 12개 업체를 설득한 끝에 부지 이전 동의를 얻어 SK하이닉스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훈 / 충북 청주시장
- "10년 동안 생산유발효과가 48조 정도 되고 고용유발효과가 11만 4천 명 정도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내년 8월부터 본격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20년부터 가동될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