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임범준(34) 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임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중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임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0분께 베트남 하노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에 앉은 한국인 A(56) 씨의 얼굴을 1차례 때리는 등 2
그는 자신을 포승줄로 묶으려던 객실 사무장 B(36·여) 씨 등 여승무원 4명의 얼굴과 복부 등을 때리고 출장차 여객기에 탑승해 있다가 함께 말리던 대한항공 소속 정비사에게 욕설과 함께 침을 뱉으며 정강이를 걷어찬 혐의도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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