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9일 오전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방침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의 계획 자체가 불법적이며 교육적 가치도 없어 폐기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교육부의 연구학교에 관한 규칙에 의하더라도 교육감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교육부의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며 "국정교과서의 불법성, 반 교육적 이유가 특별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고등학교가 국정교과서를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학교의 경우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국정교과서 대금도 지원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학교 중 24개교가 국정교과서를 신청했으나 최근 내년도 역사교육 과정을 모두 수정해 교과서 주문을 취소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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