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합류에 보류하겠다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 모시고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출연]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대담]
당초 이분은 보수신당으로 가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잠깐 멈춰섰는데요, 왜 그런지 오늘 뉴스&이슈 스튜디오에 모셔서 들어보려고 합니다. 새누리당의 나경원 의원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신당은 오늘 정강정책 토론회 했다고 하는데 의원님은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A. 저는 오늘 바빴네요. 여러 가지.. 언론 인터뷰도 했고요. 여러 가지 면담도 있고. 의원들을 항상 바쁩니다.
Q.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왜 신당에 합류를 안 하셨나요?
A. 제가 이제 사실 한 비주류 35명, 그동안 탄핵 국면도 같이 이끌어왔고 그리고 이제 탄핵이 지나서 당을 정말 바꿔야 된다. 이러한 부분, 당내에서 한번 바꿔보려고 원내대표 선거도 저희가 한번 들어가서 해봤고요. 비상대책위원장도 만들어보려고 하다가 안 됐거든요. 그래서 아, 당내 변화로는 안 되는구나.당내에서는 변화가 안 되겠구나. 그래서 탈당을 하자는 것까지는 모두들, 마음의 일치를 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탈당을 위해서 지난 주 수요일 처음 모임을 했을 때 그러나 우리가 그럼 어떠한 정당을 만들지, 그 가치에 대해서 토론을 먼저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제 의견이 전달이 잘 안 되고, 급행으로 진행이 되면서 유승민, 김무성 의원이 아무래도 두 분이 주도하는 모습으로 신당 모습이 갖춰지고, 그런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회의에 합의된 내용과 달리, 두 분의 합의에 의해서 외연 확대는 김무성 대표, 정강정책은 유승민 의원과, 유승민 의원과 그 친한 의원들이 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렇게 언론에 알려지면서 저럴 수는, 그렇게 되면 그러면서, 신당에 가는 것은 안보는 우클릭, 경제는 좌클릭이 개혁이다 이렇게 보여지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정강정책에 대해서 저는 경제보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명확히 정강정책이 좀 정해져야 된다는 부분하고요. 그 다음에 그런 의사 결정 과정에 있어서 다소 이렇게 좀, 우리가 사실 패권정당 싫다고 나온 거 아닙니까? 그래서 조금 더 민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이 두 부분에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Q.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당은 어떤 걸 모색해야 할지는 문제제기는 공감이 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하나 제가 궁금한 게 탈당을 하기 전에 정말 진짜 보수를 다들 지향을 하신다면, 노선을 서로 명확하게 논의하실 수 있는 건가요? 다시 말씀을 드리면 그게 의원님께서 비상시국위원회에도 참가를 하셨고 또 주도적으로 운영을 해오셨기 때문에 이런 서로의 다른 부분은 충분히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문제제기를 하고 직접 유승민 의원에게 찾아가서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부분이지, 나는 안 간다라고 이야기하시면 국민들은 조금 갑작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요.
A.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유승민 의원이 우리 신당의 입장이 그렇다는 식으로 언론에 이미 보도된 부분에 대해서 제가 문제제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앞으로 사견임을 전제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은 본인과 본인 색깔이 강한 분들끼리 정강정책을 만들겠다고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납득이 가지 않더라고요. 특히 이제 저는 왜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냐면요. 모두들 대강 개혁 이렇게 이야기하면 좋은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굉장히 지금 예민한 시기예요.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라든지 외교 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은 시기에 함부로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좌클릭 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실질적으로 정강정책이 좀 더 충분한 토론을 거치면서 보수의 적자가 돼야 하고 전통적 보수 지지층한테 우리가 일단은 인정을 받고 그다음에 이제 개혁을 얘기해야 하는데 잘못 이 보수의 그릇을 담으면 이 그릇에 정말 저희 원래의 전통적 지지층을 담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Q. 말씀하신 개혁 좌클릭이라는 게 어떤 부분이 문제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A. 그동안 유승민 의원이 늘상 주장해왔던 부분이 세 가지 큰 방향이 있는데요. 경제민주화 부분하고 사회적 경제 기본법하고 증세 없이는 복지 없다. 이 세 가지 부분에 대해서 제가 문제제기를 하는 건데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저는 유승민 의원이 명확한 그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제 경제민주화 부분은 사실 헌법 119조 2항은. 119조 1항이 있고 2항이 있는 거죠. 1항이 먼저 강조되고 2항이 되는 건데 저는 어떻게 보면 경제민주화 보충적인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거기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이제 그중에서 재벌 개혁 부분만을 늘 말씀하시는데, 저는 재벌 계획에 당연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특히 내년에 저는 시대 정신의 하나로 기득권 개혁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중에 하나 재벌 개혁은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너무 경제 권력 모두의 개혁이 돼야 하는데 재벌 개혁에 집중하는 부분. 재벌 계획에 있어서 행태 부분의 개혁보다는 지배구조 부분에 집중하는 부분이 조금 다른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다 말씀드려야 하나요?
Q. 죄송해요. 저희 시간 관계상. 말씀하신 부분이 굉장히 진지하게 짚어주셨던 것 같아요. 분명히 보수가 지향하는 시대 정신에 대해서 의원님께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한번 여쭤보고요. 그리고 질문을 계속할게요. 단답형으로 혹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길게 얘기했나 봐요. 사실은 제가 굉장히 이 가치 부분이 중요해서 제 이야기를 막 하다 보니까 이게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저는 그러니까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이 잘못돼서 이 사달이 났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국정농단에서 나온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책임과 도덕성 부분이 몰각된 부분을 어떻게 다시 살리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 두 번째 개혁의 방향은 시대 정신을 담는 거다. 그러면 지금의 시대 정신은 무엇이냐. 격차 해소. 그 다음에 공정성 확보 그리고 기득권 개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아니, 말씀해 주신 거 보니까 격차 해소라고 그리고 여러 절벽을 저희가 뛰어넘는 거. 굉장히 중요한 문제를 유승민 의원이나 또는 나경원 의원이 말씀하시는 거는 조금 더 방법론적으로 접점을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오늘 본의 아니게, 좀 거북하게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이혜훈 의원, 유승민 의원하고 아까 친하다고 말씀하신 의원 중에 한 분일까요? 원내대표가 되시지 않은 거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제. 죄송합니다. 여기서 여쭤 보는 것은 당연히 국민들은 듣고 싶어 하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혜훈 의원에 대해서도 나 의원님이 어떤 입장이신지는 저희가 여쭤볼까 합니다.
A. 제가 조금 참,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런, 원내대표가 아니라요. 뭐 당대표 안 된다고 안 들어간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거죠. 사실은 제가 가치 토론 부분을 계속해서 주장했고 지난주 금요일에도 이것이 일방적으로 두 분의 합의에 의해서 유승민 당이나 김무성 당으로 비쳐지는 부분에 대한 이의제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뭐 원내대표나 당대표나 이러한 부분은 전략적으로 이번에는 어떤 사람이 하는 것이 좋냐. 우리가 그런 판단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TK의 주호영 의원이 하는 것이 신당이 TK에 있어서 세 확장에 필요하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의 없습니다. 사실 그러한 부분으로 지금 이혜훈 의원은 아무래도 유승민 의원하고 친하니까 유승민 표 경제 정책에 대한 이의제기. 또는 뭐 유승민 대표가 김무성 대표와 합의했기 때문에 정강정책은 본인이 하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제가 이제 이의제기한 부분에 대해서 조금 섭섭해들 하실 수도 있는데요. 자꾸 싸움 붙이시지 말고요. 제가 이런 말씀들을 자꾸 드리는 것은 지금 정말 중요한 게 우리가 정말 건강한 보수 정당이 다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건강한 보수 정당의 저는 두 가지가 이 의사 결정 과정이나 이런 데 패권적이지 않아야 하는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보수 가치에 충실하되 우리 시대정신을 담은 진정한 보수, 개혁 보수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의 문제 의식과 이런 문제제기로 새로 태어나는 보수신당이 더 건강해지기를 기대합니다.
Q. 덕담 주시는 것 같아서요, 보수 신당에 대해서. 혹시 들어가실 겁니까, 신당에?
A. 저는 제가 지금 말씀드린 두 가지 조건이 충족이 되면 함께하겠습니다.
Q. 두 가지 조건이라고 하면 결국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냐.
A. 그러니까 좌클릭이 아니라. 좌클릭이 아니라 보수의 방법으로.
Q. 또 특정인에 의해서 패권식으로 진행되는 이 의사 결정 구조에 개선이 필요하다.
A. 그렇습니다.
Q. 이 조건이 참 어렵네요.
A. 어떻게 보면 쉽게 결정될 수 있고 지금 정강정책 토론도 하고 하니까 그러한 부분을 좀 지켜보죠.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문제제기 없이 집만 빨리 지어야 한다고 우리가 기초공사 없이 시작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한 토론 이야기를 했고요. 그거 없이 저희가 포퓰리즘적으로 왼쪽으로 왼쪽으로 하는 것이 개혁인 것처럼 이렇게 그리고 뭔가 새누리당하고 차별화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하에 그렇게 왼쪽으로 왼쪽으로 가다가는 저는 대한민국의 오히려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에도 안 맞고 오히려 저희의 전통적 지지층으로부터도 외면받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 저의 심각한 우려를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뭐 욕 엄청 먹는 거 아는데 제가 뭐. 그러나 이거는 분명히 제기해야 할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Q. 아까 말씀 중에 행간을 제가 읽어본다면 TK의 주호영 의원이라고 이야기하시면 분명히 지금 서울에서 녹록치 않은 관록의 4선을 만드신 분 아니십니까? 그런 서울의 4선과 또다시 TK 당으로 가는 거냐 하는 우려도 가지는 게 사실일까 모르겠어요.
A. 글쎄 저는 꼭 그렇지는 않고요. 보수신당 새롭게 태어나는 개혁 보수 신당이 이제 아무래도 서울 수도권 출신들이 많다 보니까 뭐 TK 의원이 대표를 해서 TK의 다른 의원들이 끌어올 수 있다면 TK 지지를 끌어올 수 있다면 그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그러면 말씀하신 이 두 가지 조건에 충족 여부와 관계없이 시기는 1월 초쯤이 될 거라고 유승민 의원 측에서 이야기하던데 맞습니까?
A. 제가 1월 초라고 말씀드린 거는 아니고 저는 이제 신당이 이렇게 좀 건강하게 변하면 오히려 이것이 더 보약이 될 거다.그래서 저는 합류하지 않겠다, 일단은 지금은. 그렇게 말씀을 드렸고요. 그 후에 여러 계기가 있을 테니까 이러한 것이 충족이 되면 합류하겠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Q. 혹시 새누리당에 계실 수 있는 가능성도 있나요?
A. 지금의 새누리당의 모습에 우리는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Q. 그래요? 그러면 이러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새누리당에 남겠다고 하는 것도 없고요.
A. 지금 새누리당에는 그런 조건 얘기 안 했습니다.
Q. 어쨌든 새누리당에 남지 않겠지만 신당은 내가 제시했던 특정인에 의한 패권적 의사결정구조 그리고 시대 정신을 담보할 수 있는 좌클릭을 개선하는 조건이면 들어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언제 가실지 사실은 좀 요원하겠네요, 그렇죠?
A. 그러니까 이제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가 개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이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 아래 헤쳐 모이면 안 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측면에서 반 총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A. 저는 반 총장은 굉장히 우리 대한민국의 훌륭한 자산이라고 생각을 해요. 특히 이제 내년에 국제 정세 같은 것을 비추어보면 굉장히 중요한 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반 총장께서 평소에 이렇게 여러 가지 행보를 보면 진보 진영보다는 보수 진영하고 가까우실 것 같고요. 그렇다면 반 총장께서 대선 출마하신.
Q. 이 사진은 통상위원장 하실 때 만나셨던 건가요?
A. 그런 것 같죠? 반 총장께서 만약에 대선 출마하신다면 조금 뜻을 같이 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Q. 어떻게 개별적으로 소통하실 기회가 좀 있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A. 뭐 외통위원장도 하고 그랬기 때문에 뭐 소통을 조금 할 기회도 있고 또 외통위원장 하기 전에 제가 정치 쉴 때도 사실은 제가 33개월 정치 쉬면서 장애인 스포츠 활동을 많이 했는데 UN에 가서 스포츠 관련된 연설할 수 있게도 해주시고요. 굉장히 그때도 각별하게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Q. 알겠습니다. 자꾸 제 머릿속에서 신당이 떠나지를 않아서 말이죠, 의원님. 하나만 좀 각별히 여쭤볼 수 있다면 아까 가치가 중요하다. 그러니까 진정한 보수. 이제까지 보수는 많은 국민들에게 본의 아니게 기득권이나 이권의 동격어로 되어 버렸다는 말이죠. 새로운 보수를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가치를 위해서 새롭게 국민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면 혹시나 뭐 몇 사람이 그거를 만들든 그냥 거기 가서 같이 싸우셔도 되는 거 아닌가요?
A. 이제 어떤 분들은 왜 거기 가서 그런 거 만들어가지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이렇게 정강정책 부분을 너무 이제 딱 색깔이 분명한 분들이 하시겠다고 하니까 제가 합류, 덜컥 합류만 하고 나면 개선도 되지 않고 끌려갈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Q. 의원님 하시기 나름이죠. 의원님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같이하면서 대화와 토론과 논의의 장이라고 하는 게 바로 민주적 정당이 구현하는 모습 아닙니까?
A. 그런데 사실 그래서 저는 아쉬운 것이 당이 출발하기 전에 그 부분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먼저 하고 우리가 그래도 적어도 당이 출발하는데 적어도 탈당을 하는데 우리는 무엇을 지향합니다가 분명히 나왔으면 했는데요. 그러한 부분이 없이 기초 공사 없이 집부터 올리려고 해서 아쉽더라고요. 저는 그런 부분에는 선뜻 이렇게 같이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Q. 알겠습니다. 이제 신당 이야기는 안 여쭤볼게요. 그러면 이제 현재 사태에 대해서 한번 의원님이 갖고 계신 생각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말씀하신 걸 제가 좀 들은 것 같아요. 그런데 같은 여성 정치인이시니까 말이죠. 다른 분들이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 특히 변호인을 통해서도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이십니까?
A. 사생활 부분은 존중해드려야겠지만 이것은 사생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금 이제 세월호 7시간 부분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때는 분명히 근무 시간이시고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명백히 밝히실 것은 밝히셔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요새 이제 너무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오면서 사실 본질하고 거리가 먼 의혹들에 대해서는 좀 지나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Q. 뭐 사생활이라고 한다면 사실 세월호 7시간은 아직 여부가 안 나왔기 때문에요. 여성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인으로 불리고 싶어하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뜻을 통해서 나온 변호인의 입에서 아니, 대통령에게 눈 뜨면 그리고 눈 감을 때까지 공직인데 사생활이 있나라고 하는 그 발언의 적절성에 대해서 한번 여쭙고 싶었거든요.
A. 김기춘 실장이 옛날에 한 얘기신가요?
Q. 그러니까 여성 정치인의 입에서 혹은 여성 정치인에 대해서 사생활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많은 여성 정치인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아니, 정치인이면 정치인이지. 공식 생활에서 사생활을 언급한다는 게 적절한 발언이냐는 거죠.
A. 저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여성 정치인이 메르켈 총리입니다. 왜 좋아하냐 하면 다른 게 아니라 메르켈 총리는 총리 공관에 안 사시고 남편인 교수의 교수 아파트에 사시고요. 그다음에 퇴근하고 시장을 보시더라고요. 정치인도 분명히 공적인 영역이 있지만 또 사적인 영역이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그래서 조금 이제 우리 정치가 선진화되면 그러한 부분을 존중해 줄 필요도 있지 않느냐. 이제 이 대통령의 사생활하고는 좀 다른 부분인데요. 저도 처음에 초선 때는 이게 국민의 공복인데 나 잠도 줄여야 하는 거 아니야? 지금도 잠은 많이 안 자지만 사실은 개인의 가족 생활, 가정 생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존중해주는 것이 사실은 좀 선진국가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보고 늘 메르켈 총리를 존경하는데 사실 저 개인적으로 시장을 볼 시간은 별로 없습니다.
Q. 아니, 시장 하시니까 갑자기 서울 시장 생각이 나서요. 아까 자료 그림 보니까 서울시장 후보로서 박 대통령과 함께 유세를 벌였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때 봤던 박 대통령과 지금 돌아보면 어떻습니까?
A. 제가 뭐 자꾸 말씀드리기 그러네요. 저는 탄핵이라는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대통령의 이런 국정 농단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헌법적 절차에 올려놨으니까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를 지금은 기다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Q. 지역구에서는 신당에 대해서 가세요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많습니까? 아니면 좀 더 보자는 분들이 많나요?
A. 워낙 다양하시죠, 뭐. 어제 제가 보류하고 나니까 저희 의원실에 전화가 폭주하는데요. 뭐 비난 전화도 많지만 또 잘했다는 전화도 있고 워낙 다양하시네요. 의견들이 다양하신데 저는 이렇게 복잡할수록 저는 오히려 원칙을 가지고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Q. 올해 안에는 신당을 안 가실 것 같은데 그렇죠?
A. 좀 지켜보죠.
Q. 알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의원님.
A.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