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딸기는 이제 대표적인 겨울 과일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출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남 곡성에서는 등푸른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는 '오메가-3'가 들어 있는 기능성 딸기가 생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딸기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남 곡성의 한 비닐하우스.
추운 겨울 날씨에도 안쪽에는 푸른 잎사귀에 하얀 딸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 아래로 올해 첫 결실을 맺은 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땅에서 높여 키우는 방식으로 딸기 재배가 이뤄지는데요. 이 안에 오메가-3가 들어 있는 물이 흐르면서 기능성 딸기가 생산됩니다."
▶ 인터뷰 : 임승헌 / 곡성기능성딸기 공선회장
- "(딸기를 높여 키우면) 편리성이 좋고 양분 관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품질을 만들어내지 않나…."
당일 수확한 딸기는 곧바로 포장돼 백화점과 대형마트로 향합니다.
중간 도매상이 없다 보니 신선하면서도 싼 값에 딸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생산량은 적지만 '오메가-3'가 함유된 기능성 딸기는 당도도 높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곡성군은 내친 김에 홍콩 등 동남아 수출길에도 나설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박철환 /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채소화훼팀장
- "(딸기가) 비타민이나 모든 성분이 몸에 좋은 것은 익히 알려졌지만, 기왕에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으면 금상첨화겠죠."
곡성 기능성 딸기는 다음 달부터 본격 출하돼 3월까지 생산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