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 중인 베이컨 제품간 나트륨, 지방 등의 함량이 최대 4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함께 시중 유통중인 베이컨 17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실태를 공동 조사한 결과 제품 간 나트륨 함량은 최대 약 2배,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최대 약 4배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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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컨 제품별 나트륨 함량. 자료 한국소비자원 |
지방 함량은 1회 섭취참고량(30g) 당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11.8g으로 가장 높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2.9g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차이가 약 4.1배로 나타났다. 전체 제품의 1회 섭취참고량(30g) 당 평균 지방 함량은 7.7g이다.
포화지방의 경우 1회 섭취참고량(30g) 당 함량은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4.2g으로 가장 높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이 1.0g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약 4.2배 차이가 났다. 전체 제품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 2.8g이었다.
이밖에 아질산이온, 보존료, 벤조피렌 함량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질산이온'은 가공육의 색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아질산나트륨) 성분이고, '보존료'(소르빈산)는 미생물에 의한 변질 등을 방지하고 제품의 보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의 일종이다. '벤조피렌'은 고열(
그러나 합성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표시한 제품 중 1개(농협목우촌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는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표시내용이 있어 개선을 권고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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