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전~일광 복선전철 노선약도 |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9월 27일부터 시작된 철도노조의 총파업이 지난 9일 종료돼 열차운행에 투입될 기관사들이 복귀함에 따라 중단됐던 영업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연내 개통하게 됐다. 개통식은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부전~일광 구간은 지난 2003년 6월에 착공에 들어갔다. 철도시설공단(사업시행자)는 개통까지 건설사, 감리사, 설계사 등 156개의 회사와 연 16만여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했으며, 총 1조3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노선에는 14개의 철도역사가 들어서고 부산지하철 1·2·3호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해 부전↔동래↔해운대간 출·퇴근 이용자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또 버스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던 부전~일광간을 전동차로 37분이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은 나머지 2단계 일광~태화강 구간(37.2㎞)도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8년에는 개통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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