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참사 원인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세월X'를 유투브에 공개했습니다.
자로는 과적이나 조타실수 같은 검찰이 발표된 원인 대신, 당시 레이더영상에 포착된 주황색 괴물체와의 충돌을 침몰 원인으로 봤습니다.
우선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참사 당일 1,157톤의 화물을 싣고 운행을 한 세월호.
당시 검찰 발표대로 과적이나 조타 실수, 화물 고정 불량, 복원력 상실 등의 원인이 아닌 충돌에 의한 침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자로 / CBS 김현정의 뉴스쇼(어제)
- "(검찰 수사결과를 토대로) 이제껏 시행했던 그 어떤 시뮬레이션 자료도 지금 현재 나타나고 있는 세월호의 항적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과 충돌한 걸까.
당시 인근 해상관제센터인 진도VTS에서 포착한 레이더 영상입니다.
자로는 세월호가 J자 곡선을 그리며 급커브를 도는 구간에 눈에 띄는 주황색 괴물체를 지목했습니다.
세월호 우측에 1/6 크기로 보이는 주황색 괴물체가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겁니다.
쿵 소리를 들었다는 생존자 증언과 선원들의 재판 기록에도 등장하는 쿵 소리의 진술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자로 / CBS 김현정의 뉴스쇼(어제)
- "쿵쿵쾅 이런 단음은 뭔가에 부딪히는 소리로 볼 수 있는 겁니다."
「자로의 말이 사실이라면 주황색 괴물체의 존재가 4월 16일 아침 8시 49분,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밝혀줄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이승진
영상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