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과 단백질이 높은 곤충식품이 수술환자의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과 박준성 외과 교수팀은 위와 장 수술을 받은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곤충식품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8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갈색거저리 애벌레로 만든 곤충식을 섭취한 수술환자 20명과 기존의 환자식을 섭취한 14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곤충식을 섭취한 환자의 하루 평균 열량은 965㎉로 기존 환자식을 섭취한 대조군 667㎉보다 높았다.
특히 단백질 섭취량을 보면 곤충식을 먹은 환자의 하루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38.8㎉로, 환자식을 먹은 대조군 24.5㎉보다 1.5배로 증가했다.
체성분 분석에서도 곤충식을 섭취한 환자가 골격과 근육으로
제지방은 수술 이후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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