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4년제 대학 취업률이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대 대학 대학원 등을 포함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직장에 취업한 비율은 줄었다.
2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취업률이 67.5%로 2014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은 2011년 67.6%에서 2012년 68.1%로 상승했다가 2013년 67.4%, 2014년 67.0%로 2년 연속 감소한 뒤 지난해 반등했다.
하지만 4년제 대학 취업률은 64.4%로 2014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대학 취업률은 201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문대 취업률은 69.5%로 전년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지난해 5.1%를 기록했으며 최근 계속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비율도 91.9%로 2014년보다 0.5%포인트 줄었다. 반면 1인 창(사)업자 비율은 1.1%에서 1.3%로, 프리랜서는 5.2%에서 5.3%로, 해외취업자는 0.3%에서 0.4%로 증가했다. 해외취업자 1455명 중 사회계열(28.6%), 인문계열(23.0%)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줄고 창업·프리랜서가 증가한 부분에서는 직장 취업이 어렵다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계열별로 살펴보며 의약계열(82.2%), 공학계열(72.8%), 교육계열(68.6%)은 취업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공학계열은 토목·도시(67.3%)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보다 높았다. 다만 공학계열 전체 취업률은 최근 5년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사회계열(64.3%), 자연계열(63.9%), 예체능계열(61.9%), 인문계열(57.6%)은 평균보다 낮았다. 그 가운데 사회계열은 경영·경제, 자연계열은 농림·수산 분야가 가장 취업률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69.0%, 여성 66.1%로 나타났다. 남성 취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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