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25일 크리스마스에 공개하겠다고 한 네티즌 수사대 필명 ‘자로’가 방송에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자로는 "사람들이 라면도 먹지 말아라, 등산도 가지말아라, 밤길 혼자 가지 말라고 한다"며 걱정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평소처럼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큐를 만들며 보니 세월호 사고는 아직 제대로 된 진상조사 조차 시작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사람들이 진영 논리, 정치 논리에 빠져 저 사람이 말하는 것은 무조건 거짓말이고 저 쪽에서 말하는 것은 우리 쪽에 도움이 안되고 식으로 접근 하다보니까 진실의 본질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자로는 “누구의 편이 아니라 오직 진실의 편에 서서 진실에 대해 말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자로는 “세월X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면서 “다큐를 통해 기자나 PD, 정치인들이 해야 될 몫이 또 추가로 따라 붙는다고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자로는 세월호 희생 아이들에게 선물을 보낸다는 의미로 25일을 세월X 공개일로 예고했지만, 시간은 아직 알려줄 수 없다고 시사전망대 인터뷰에서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오늘의 이슈] 우병우 전 민정수석, 답변 태도 불량 지적에 발끈 ‘적반하장도 유분수’
[오늘의 포토] 유인영 '빛나는 9등신 보디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