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 T자 부활…불합격자 속출에 시험장도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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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면허 시험 T자 /사진=연합뉴스 |
과거 기능시험에서 대표적 난코스로 꼽혔던 직각주차(T자 코스)가 오늘(22일) 부활하면서 운전면허 시험이 대폭 어려워졌습니다.
불합격자가 속출하면서 시험장 측도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시험 방법 등에 항의하는 불만과 민원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이날 고배를 마신 C씨는 "'돌발' 상황에 맞춰 브레이크를 밟은 뒤 비상등을 켰고, 가속구간에서 곧바로 가속을 했는데도 감점됐습니다.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시험장 측은 이날부터 적용된 운전면허시험 제도에 따라 1억2천만원을 들여 기능시험장을 리모델링했습니다.
장내 기능시험장의 주행거리는 기존 50m에서 300m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사로와 직각주차를 비롯
시험장 관계자는 "기존의 운전면허시험은 너무 쉬워서 '합격생이 이대로 운전해도 될까'하는 우려가 생길 정도였다"며 "새로운 제도 정작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