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최근 촛불집회로 공기가 오염된다며 촛불집회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년 유아 6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 가난한 나라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박 교수는 “최근 촛불집회에 어린이를 데리고 나오면서 마치 자랑스럽다는 듯이 언론이 보도하고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을 태우면 여러 가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록 실외이긴 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며 “부강한 나라, 촛불 없는 나라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나라다”라고 강조했다.
또 해당 글에 “촛불집회에서 대기 오염 물질도 엄청날 텐데 환경단체도 촛불 선동이나 하고 있다”는 댓글까지 달며 환경단체를 비난했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박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촛불의 유해성을 알리기 위해 올린 글이 일부 언론에 의해 편집 보도됐다”며 “많은 분들이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촛불 반대를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 교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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