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민연금공단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21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 의사결정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21일 공단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박 대통령과 삼성의 제 3자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검은 당시 의사결정 과정에 있었던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비롯해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지난해 7월 17일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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