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를 맡은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20일간의 ‘터 다지기’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특검법)에 의해 탄생한 특검팀은 20일 특검법에 주어진 준비 기간을 마무리한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임명된 날부터 20일 동안 직무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준비 기간에 압수수색이나 중요 참고인 조사 등 공개적인 행보는 없었지만, 특검팀은 사건 관계자 ‘사전 접촉’ 등을 통해 사실상 수사 활동을 개시했다.
사전 정보수집을 위해 D 빌딩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삼성그룹 관계자를 최근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
이 외에도 특검팀은 대기업 수사에 대비해 여러 관계자를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현판식에서 특검팀은 수사 의지를 천명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특검이 임명 당시부터 강조한 ‘성역없는 수사’가 주제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