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칠레 한국 외교관이 국내에 유학 중인 칠레 유학생들에게도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방송된 ‘뉴스룸’에서는 칠레 한국 외교관 A씨가 현재 한국에 유학 중인 칠레 여학생에 대해 선발을 빌미로 성적 접촉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한 칠레 유학생은 “저희에게 한 명씩 문자가 왔다. ‘오빠 안 보고 싶으냐’고 왔다”고 말했다. A씨가 부임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칠레에서 한국으로 초청된 장학생은 모두 26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16일(현지 시간) 칠레의 시사고발프로그램인 ‘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En Su Propia Trampaㆍ자신의 덫에 빠지다)’ 제작진은 공식 페이스북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칠레 주재 공간에서 근무하는 한 한국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의 목을 끌어안고 입맞춤하려는 장면부터 강제로 집안으로 끌어 들어가는 상황이 포착돼 분노를 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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