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옥에 화물차를 몰고 돌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에선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2천 4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 사람이 드나드는 건물 1층 출입문에 1톤 화물차가 멈춰 선 채 끼여 있습니다.
출입문이 부서지며 나온 유리 파편이 바닥에 나뒹굴고, 차량 전조등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어제(19일) 저녁 7시 30분쯤, 서울 상암동 JTBC 사옥 정문으로 45살 김 모 씨가 화물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김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화물차 운전자가) 해병대 복장을 했어요. 복장을…."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정신과 치료 경력이 있었으며, 국정농단과 관련한 태블릿PC 보도에 불만을 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층짜리 단독 주택이 시뻘건 화염과 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어제(19일) 저녁 7시 37분쯤, 서울 이문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내부를 완전히 태우면서 2천 4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