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검찰의 수사기록 모두 확보"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검찰의 수사기록 모두 확보"

↑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 사진=MBN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최순실(60)씨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9일) 열리는 가운데 최순실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최순실 씨 변호인 측이 검찰의 수사기록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도 수사기록을 받아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최 씨와 관련된 검찰 수사기록 복사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한 것에 대해 (열람과 복사를) 다 마쳤다. 100% 다 했다"면서 "초반 (검찰과) 협조가 잘 안 됐다. 하지만 변호인들이 검찰에 계속 요구해서 (수사기록 확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기록 열람·등사는 최씨 등의 사건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에서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으로 재배당된 후 사실상 조정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 재배당 후 검찰 측에서 수사기록 열람·등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대통령 수사 등 관련해 기록 열람·등사가 늦어졌는데 이후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