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주최측인 국민행동이 이번 주 토요일 헌법재판소와 국무총리 공관을 향해 촛불을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집시법을 근거로 100m 이내 접근은 허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토요일 100만 명의 시민이 모였던 제7차 촛불집회.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대규모 주말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행동 측은 오늘(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는 촛불집회가 쭉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남정수 / 국민행동 공동대변인
- "우리의 촛불이 아직 활활 타고 있음을 보여주십시오. 추운 날씨를 이겨내는 건 사람의 온기, 촛불의 열기입니다."
제8차 촛불집회가 향할 곳은 지금까지 집중해온 청와대 주변과 더불어 헌법재판소와 총리 공관 인근 지역입니다.
국민행동 측은 이곳에서 행진을 벌이며 황교안 권한대행은 '박근혜 2기 정권'에 불가하다며 즉각 사퇴과 함께 헌재의 탄핵소추안 인용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헌법재판소와 총리 공관 근처로 접근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통보했고, 국민행동 측은 즉각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촛불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총리공관과 헌법재판소 앞 행진이 이루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