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군부대 폭발사고는 대대장의 지시로 버려진 화약의 불길이 번져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지난 13일 울산시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의 원인을 남은 폭약통에서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대대장의 지시로 소대장 등이 훈련하고 남은 1600개의 화약을 예비군 훈련장에 버린 것이 화근이었다.
군은 예비군 훈련장에 버려진 화약의 존재를 모르는 병사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부대로
군은 또 “병사들이 화약 더미를 밟아 터졌다는 진술을 병사들로부터 확보했다”며 사고 당시 병사들이 “섬광·열기·충격파 느끼고 쓰러졌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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