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형사 수준입니다.
네티즌 수사대는 우 전 수석의 얼굴이 합성된 수배 전단을 만드는가 하면 은신처와 차량까지 실제로 추적하기도 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라진 청와대 전 민정수석과, 정치권 인사들이 내건 거액의 현상금.
흡사 영화와 같은 상황에 네티즌들이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의 얼굴과 네티즌들이 주로 활동하는 사이트 이름을 합성한 수배 전단이 시작이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변장을 염두에 두고 우 전 수석의 얼굴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합성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 공간을 넘어 아예 직접 탐문에 나섰습니다.
「우 전 수석이 은신해 있다고 의심되는 장소를 온라인에 공개한 뒤 직접 찾아가 잠복까지 한 겁니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과 직접 연락을 취하면서 우 전 수석의 차량을 추적한 네티즌도 있고,」
「지인들을 통해 우 전 수석의 거취를 직접 조사해 본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국회와 시민단체에 이어 네티즌 수사대까지,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망이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영상출처 :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