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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 산다…감독님은 공부 중

기사입력 2016-12-12 19:40 l 최종수정 2016-12-12 21:23

【 앵커멘트 】
일자리를 위한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참 많은데요.
프로축구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졸음이 몰려오는 점심 시간 직후지만 영국 출신 FIFA 강사의 수업에 집중합니다.

이론 교육에 이은 실습 시간에는 어떻게 선수를 지도해야 하는지 몸으로 배워봅니다.

아시아축구연맹 지도자 자격증 최고단계인 P급 자격증 교육 장면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내년부터는 P급 자격증 교육 등록이라도 해야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팀을 이끌 수 있습니다."

P급 자격증이 없어 지난 10월 감독에서 수석코치로 내려앉았던 제주 조성환 수석 코치는 이번 교육 참가로 감독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성환 / 제주 수석 코치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팀에서 제가 그런 부분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2년 주기로 열리는 P급 자격증 교육은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끌어올릴 좋은 계기입니다.

▶ 인터뷰 : 유상철 / 울산대 감독
- "교수로 얘기하면 박사 과정인데 최고 위까지 올라가야 하는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게 지금 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걸 깨닫고 있고."

이번 1차 교육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고 2차 교육은 내년 여름 외국에서, 3차 교육과 최종 시험은 같은 해 겨울 다시 파주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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