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조윤선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방한 관광시장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관광업계로부터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시장 상황을 듣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해외지사를 통한 점검 결과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후에도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방한 관광업계는 특별한 영향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조 장관은 회의에서 "탄핵안 가결 후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곧바로 출범해 경제, 치안, 안보 등 국정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외생변수에 민감한 환율, 주가 등 경제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광산업도 외래 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위축되지 않도록 한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안전하다는 사실을 관광업계가 적극적으로 알려주길 바란다"며 "아울러 내수 관광도 감소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방한 관광시장 점검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회의에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방문위원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조 장관은 회의 후 명동을 찾아 관광경찰을 격려하고, 명동관광정보센터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상점들을 돌아봤습니
또 명동 상인들과 즉석 간담회를 열어 업계 분위기와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조 장관은 간담회에서 "우리 관광산업은 그동안 크고 작은 위기를 많이 겪었으나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면서 "정부의 의지와 과거 위기극복 경험을 믿고 동요 없이 현업에 종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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