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여행생활자 집시맨' 에서는 15개월째 국내와 세계를 여행 중인 기호경 씨 가족의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한창 여행을 이어가다 정박지를 찾는 호경 씨 가족. 해가 떠 있을때 정박지를 정하는 것이 철칙이라고 합니다.
이어 마땅한 장소를 찾은 호경 씨가 아내의 도움을 받아 서둘러 집시카를 주차합니다.
호경 씨 가족의 집인 '카라반'은 이동식 주택이라고도 불리는데, 캠핑카와는 달리 동력 엔진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정박할 때는 매번 카라반을 끄는 견인차와 분리해야 합니다.
주차도 어렵지만 분리후 안전을 위해 카라반의 수평을 맞춰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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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호경 씨는 "안전이 제일 중요해요. 세워놓고도 항상 봐요"라고 강조합니다.
이어 "차를 세워놓고 팻말, 사람들, 가게, 주변 지역을 싹 둘러본다"고 설명합니다.
제작진이 그 이유를 묻자, "주변 사람에게 우리가 여기서 잔다는 것을 알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허허
정박하자 마자 집시 가족이 향하는 곳은 바로 공중 화장실.
호경 씨는 "가급적 이곳에 들러 변기통에 설거지 물을 버린다"고 전합니다.
어렵고 힘든 방랑생활. 하지만 호경 씨는 그 누구보다 행복해 보입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9시 5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