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박정희 대통령 흉상…수난의 역사, 과거엔 밧줄로 철거 당하기도
↑ 훼손된 박정희 대통령 흉상/사진=연합뉴스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오늘(5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흉상 훼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0년 11월에는 민족문제연구소 등 관계자 20여명은 흉상을 밧줄로 묶어 철거하고서 홍익대로 가져갔다가 처벌받았습니다.
이후 6년 뒤 박정희흉상보존회 등이 훼손된 흉상을 복원했지만, 약 10년 뒤 다시 훼손됐습니다.
최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시민단체 등에서 이 흉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 시정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아침 훼손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추적 등으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며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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