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보 외에도 검찰에서 특검으로 넘어갈 파견검사 10명의 명단도 확정됐습니다.
과거 '국정원 댓글 수사팀'부터 특수통까지 최정예 부대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특별검사 수사 실무를 맡을 검찰의 최정예 파견검사들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건, 과거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사건을 맡았던 검사 2명.
수사팀장을 맡은 윤석열 검사를 필두로, 당시 수사 실무자인 이복현 검사가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수 / 특별검사
- "파견검사가 오늘 1차 10명이 확정됐습니다. 대전고등검찰청 검사 윤석열 23기, 춘천지방검찰청 검사 이복현 32기."
같은 수사팀이던 단성한 검사도 요청은 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부패범죄특별수사단 팀장인 한동훈 부장검사도 전격 합류가 결정됐습니다.
검찰 안팎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특수통으로 알려진 만큼, 대통령의 뇌물죄 부분을 집중 파헤칠 전망입니다.
중견급으론 디지털포렌식을 전담할 양석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과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수사 연속성을 위해 현재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소속된 검사 3명도 파견됩니다.
이 밖에 모뉴엘 사건에 합류했던 문지석 대구 서부지청 검사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안에 추가 파견검사 10명의 명단도 곧 확정해 법무부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