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효과’ 고교·대학 체육특기자 제도 고친다

국정농단 당사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학사농단’과 관련, 교육부가 고교와 대학 체육특기자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5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특위’ 기관보고에서 고교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시도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 2월까지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과 출결관리 강화 등을 각 교육청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대학별 체육특기자 입학전형 운영실태를 서면 점검하고 미흡한 대학은 현장 점검해 개선을 권고한다. 교육부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내년 2월까지 기존 체육특기자 입학비리 근절대책의 보완방안을 마련한다. 또 체육특기생들의 학사 관리 제도 개선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체육특기생이 많은 10개 내외 대학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사관리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이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