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에서 열립니다.
지난주 청와대 200m 앞까지 집회를 허용했던 법원은 오늘은 100m 앞까지 허용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촛불집회가 오늘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에서 열립니다.
오늘로 6번째 주말집회.
집회는 청와대 코앞까지 허용됐습니다.
2주 전 4차 집회 당시 법원은 청와대와 500미터 거리에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까지 집회를 허용했고,
지난주는 200미터 떨어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집회를 허락했습니다.
오늘 열릴 집회를 앞두고 법원은 청와대 앞 100미터인 효자치안센터 앞까지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은 청와대 100미터 이내는 금지하고 있어 오늘 집회가 청와대 앞에서 집회할 수 있는 최단거리입니다.
주최 측이 애초 신고한 청와대 앞 분수대는 청와대 경계지점과의 거리가 100m에 못 미쳐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효자치안센터 앞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일몰 전인 5시 30분까지로 제한됩니다.
오늘 전국에 걸쳐 열리는 집회에 주최 측은 시민의 분노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지난 5차 때 참가인원과 비슷한 전국 19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