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사건이 일어나 추모관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추모관 안에 있던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도 소실됐는데요.
경찰은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혐의로 40대 백 씨를 용의자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백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아서 방화했다."라고 범행 동기를 밝혔습니다.
또 경찰은 화재 직후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아버지를 모욕하지 말라는 백 씨가 쓴 방명록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달 29일 열린 박 대통령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 숭모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와 박사모 회원들이 충돌하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에 1시간 30분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사는 결국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