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결정 전에라도 그와 같은 수준의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2일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피해 조사가 되면 그 결과와 자체 해결 능력 등을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경영안정자금 응급 지원, 피해시설 철거·복구를 위한 인력지원, 상인들을 위한 임시 시장 마련 지원, 성금 모금을 통한 위로금 지급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특별교부세를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지방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새마을금고 대출금 만기 연장 등을 통한 서민금융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용보증재단 보증율 완화, 미소금융 운영자금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주형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며 조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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