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어떤 곳?…경북도 기념물로 지정·관리
↑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사진=연합뉴스 |
1일 방화로 불이 난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이곳에서 태어나 구미초등학교와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습니다.
753.7㎡(228평) 터에 집과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건물 4채가 있습니다. 1964년 초가인 안채건물을 개축했습니다. 197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응접실을 분향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1900년께 지은 49㎡ 크기의 초가는 보존하고 있고 당시에 쓰던 책상, 책꽂이, 호롱불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1993년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했습니다. 유족과 구미시에서 공동 관리하고 있습니다.
생가 인근에는 구미시가 2010년부터 58억여 원을 들여 2천여㎡ 터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민족중흥관을 건립했습니다.
전시실 3개, 돔 영상실, 기념품 판매소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 박 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사용한 유품과 세계 정상에게 받은 선물, 기록사진, 디지털 영상물, 휘호, 어록 등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난을 물리친 박 전 대통령 업적을 기리자'는 의미의 보릿고개 체험장도 있
'최순실 게이트' 영향으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올 10월 생가를 방문한 사람은 4만7천530명으로 작년 10월 8만218명의 절반을 약간 넘었습니다.
방화로 박 전 대통령 영정이 있는 추모관은 모두, 추모관 옆 초가지붕도 일부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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