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 조카 장시호(37·구속)씨, 김종(55·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조원동(69)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8일 재판에 넘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1일 “8일에 장씨와 김 전 차관을 같이 기소할 것이다. 영장이 기각된 조 전 수석도 아마 같이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압박해 장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천800만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또 올해 4∼6월 한국관광공사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계자를 압박해 영재센터에 2억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경
수사본부 관계자는 피의자로 입건된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는 “하는 데까지 하다가 특검에 넘겨야 하지 않겠나 본다”면서 “지금 현재엔 소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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