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과 최순실(60·구소기소)씨의 국정 농단 의혹 등을 파헤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임명과 동시에 수사팀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박 특검은 1일 서초구 반포동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인선은 이번 주 내로 끝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 특검은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이던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23기)를 수사 실무를 총괄 지휘할 ‘수사팀장’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사팀 구성 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최순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최장 20일간의 준비 기간 자신을 도와 수사를 지휘할 특별검사보 4명, 파견 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 검사를 제외한 수사관과 경찰관 등 공무원 40명을 등 최대 104명으로 꾸려진 특별검사팀을 구성한다.
박 특검은 우선 이번 주까지 특검팀 사령탑 역할을 할 특검보와 핵심 파견
한 검찰 간부는 “특검보가 4명이니까 2명 이상은 판·검사 경력이 없는 변호사와 법원 출신으로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아무리 많아도 검사 출신은 2명을 넘지 않도록 해 균형을 맞출 수도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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