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회의를 열고 ‘제주해녀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급속한 산업화·지구화 과정에서 소멸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려고 만든 제도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줄다리기에 이어 총 19개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 측은 제주 해녀문화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관련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제주 해녀문화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물질을 하고 해양환경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로 제주 해녀문화가 다시 한번 세계인에게 알려지고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신청한 씨름은 ‘정보 보완’ 판정을 받아 등재에 실패했다.
무형유산위원회는 북한이 제출한 등재 신청서에 대해 “남성 중심
씨름은 우리나라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해 2018년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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