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게라고 들어보셨나요?
장인정신이 담긴 맞춤 양복점과 수제 한약 그리고 개성을 갖춘 대구의 명물 업소들이 스타가게로 지정돼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 대명동의 한 수제 맞춤 양복점.
아침에 치수를 재면 저녁에 곧바로 양복을 입을 수 있습니다.
꼼꼼한 바느질과 세련된 옷맵시로 지난해 스타가게에 선정돼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명숙 / OO 양복점 대표
- "책임감도 느끼죠. 일반 옷을 하는 가게가 아니라 지금은 인정을 받는 스타가게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친절해야 하고 누구도 실망하지 않는…."
50년간 대구 약전 골목을 지켜온 이 한약방은 800년 전 제조법을 재현해 해독약 '자금정'을 만드는 국내 유일한 곳입니다.
수제 공정만도 1년.
명맥을 잇는 장인정신 덕에 올해 스타가게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사복석 / OO 한약방 대표
-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는다면 지역 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말할 것 없고 약령시에도 아주 활성화가 됩니다."
스타가게는 품질은 물론 개성을 갖춘 골목상권 소상공인에게 마케팅을 지원해 지역의 명소로 키우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8곳에 이어 올해 10곳이 선정된 스타가게는 골목투어 등과 연계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정호 / 대구시 골목상권지원 팀장
- "대구는 물론 외국이나 우리나라 전체 관광객을 끌어들여서 고객유입에 따른 골목상권을 살려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장인 정신과 개성을 갖춘 스타가게 덕에 대형 유통점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던 동네 상권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