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2시경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30시간이 지나도록 완전히 진압되지 않고 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대구소방본부는 큰 불을 진압하고 소방차 48대, 인력 25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잔불 정리 작업을 했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데 10여시간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불이 난 건물이 섬유 원단과 의류, 침구류 등을 취급하는 상가가 밀집된 곳이어서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작은 불꽃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서문시장 2지구 화재 당시에도 불이 난 지 40여 시간 만에
소방당국은 1일 오전 10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한다.
경찰은 목격자 조사와 함께 4지구 건물 주위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해 영상을 분석하는 등 화재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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