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차 집회까지 불과 한 달 만에 주최측 추산으로 410만 명이 촛불을 들었는데요.
첫 집회는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담긴 태블릿PC가 공개된 뒤 5만 명이 참여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대국민 사과 직후 진행된 2차 촛불은 30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세월호 사건과 백남기 농민 장례 등과 맞물려 1,500여 개 노동·사회단체가 동원된 3차 촛불집회는 2차 때보다 70만 명이나 늘어난 100만 명이 대통령의 하야를 외쳤습니다.
당초 촛불 규모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던 4차 촛불도 서울에서만 60만 명, 전국에서 95만 명이 모였습니다.
최순실 씨 공소장에서 대통령이 피의자로 전환되고 같은 날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사실상 거부한 뒤 5차 촛불집회는 95만 명이 폭증한 190만 명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5차 촛불은 청와대에서 200미터 코 앞에서 집회와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