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언더우드가 기념관 화재…피해 내용·규모 확인 안돼
↑ 연세대 언더우드가 기념관 화재/사진=연합뉴스 |
24일 오전 7시 58분께 서대문구 연희동 연세대 신촌캠퍼스 내의 언더우드가(家) 기념관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21분 만인 오전 10시 19분께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수증기가 일어나는 서까래 등 일부 부분에 안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후 2시 30분께 대부분 철수했습니다.
내부 진화 작업에 참여했던 김모(33·여) 소방사가 시야 확보가 어려워 계단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팔이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방화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대문소방서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경찰,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 관계자는 "기념관 내부에 있던 중요 전시품을 먼저 밖으로 꺼냈다"면서 "
연세대 측은 "유물이나 고가 귀중품은 애초에 없었고 책이나 훈장 등 주요 전시품은 거의 다 안전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소방관들께서 전시품을 미리 빼주셨고, 1층이 대부분 전시장인데 불이 번지지 않은 방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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