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평창올림픽 후원목표액 초과 달성하겠다"…올림픽 키워드 제시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오늘(24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재원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마케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며 "후원목표액 9천4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계획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3대 키워드로는 '경제올림픽, 고품격 문화올림픽, 최첨단 ICT 올림픽'을 제시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을 '경제올림픽'으로 구현하고, 올림픽 시설과 기존 관광자원을 통해 관광 흑자 및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계 올림픽경기장과 강릉 바우길, 평창·정선 산소길 연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후원목표액 9천400억원 초과 달성하기 위해서 "특히 국내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대회 지식재산을 활용한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을 개발 중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조직위는 현재 후원목표액 9천400억원의 83%를 달성한 상태에서, 최순실 사태로 인해서 기업의 후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 소유의 더블루케이가 스위스 건설회사 누슬리와 평창올림픽 오버레이 공사 수주에 나섰고 이런 시도에 비협조적인 조양호 전 조직위원장을 찍어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일부 언론에서는 올림픽 예산 13조원 전체가 오용됐다고 얘기하는데 13조원 중 11조원은 인프라 예산이다"라며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오용될 가능성이 없
나머지 2조원은 대부분 강원도가 발주한 시설 예산이기 때문에 대부분 공개경쟁입찰이라 오용 가능성이 없고, 일부 수의계약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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