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박근혜 퇴진' 트랙터 상경…26일 최대 200만 예상
↑ 트랙터 상경 / 사진=연합뉴스 |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퇴진을 요구하는 26일 5차 주말 촛불집회에 최대 2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종 성명과 기자회견,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대학생들은 25일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 및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며, 민주노총은 30일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전농은 농민이 나서서 세상을 바꾼다는 취지로 '전봉준 투쟁단'을 결성해 동·서군으로 나눠 트랙터 등 농기계를 앞세워 상경 중입니다. 전농은 지난 6일 화물차를 동원해 상경하다 한남대교에서 경찰과 대치한 바 있습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과거사 관련 20개 단체 이날 정오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보며 참담함을 느낀다"며 "친일매판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고 활개 치는 것은 과거 잘못된 정권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달 7일 교수 743명의 서명으로 시국선언을 한 서울대 교수들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이라는 깃발을 들고 26일 오후 3시 보신각에서 모여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피의자 박근혜'로 규정된 대통령이 불소추특권을 방패로 수
이날 오후 7시에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집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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