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하면, '가을 축제의 도시' 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남강 유등축제와 드라마페스티벌과 같은 행사들이 글로벌 축제로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오색찬란한 빛의 향연인 진주 남강유등축제.
한국의 향토문화예술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개천예술제입니다.
그리고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인 소싸움과 드라마 페스티벌까지.
경남 진주시가 10월 축제에 대한 평가회를 열어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단연 화제는 한국의 대표 축제로 평가받는 진주남강유등축제였습니다.
올해 유등축제는 태풍과 같은 악재에도 56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20여 곳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했고, 할리우드 영화감독도 방문했습니다.
특히, 유료 관람객 중 외국인과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경쟁력을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이창희 / 경남 진주시장
- "이제 경쟁력이 없는 축제와 국가에 기대는 축제는 존속할 수 없고 더는 발전할 수도 없습니다."
축제 성공의 가장 큰 밑거름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이었습니다.
8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더 나은 축제를 위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윤태선 / 자원봉사자
-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경우가 있어 남강이 오염되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표소 입구에 어린이들을 위한 미아방지 시스템을…."
진주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서 한단계 도약의 길에 섰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